보르도 카푸상 시장 해산물 맛집 추천 Marche des Capucins

보르도에서 브런치로 맛있게 식사한 곳을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보르도 빅투아르역에 있는 시장인데요.

아침 9시 반에 방문했는데도 활기넘치고 식사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호텔 조식 말고 여기서 식사하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겠다 싶어서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두집을 방문하였는데요.

우선 첫번째 집! 홍합맛집입니다.

 

 

저는 홍합 맛집으로 알고 갔는데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현지인들이 크로와상에 커피를 드시고 있더라구요… 쭈뼛쭈뼛 어슬렁 대다가 쉐프한테 외쳤죠.

Moules?

맞다고 앉으라고 하시며 메뉴판을 주시네요.

 

 

메뉴판 사진을 못찍어 영수증에 나온 메뉴이름으로 대체합니다 ㅠ 구글맵에 이 가게 이름 치면 메뉴판 나와요 ㅎㅎ

기본 홍합하나랑 오늘의 홍합을 시킵니다.

오늘의 홍합은 바질페스토더군요.

 

 

기본 홍합이구요.

오늘의 메뉴인 바질페스토 홍합입니다.

빵이랑 감자튀김 홍합 국물에 찍어가며 먹는 홍합맛은 진짜 너무 맛있습니다.

 

너무 이른 아침이라 와인을 한잔만 시켰는데 세상에 마상에 역시 보르도라 그런지 한잔에 5천원도 안하는 화이트 와인이 세상 맛있습니다!!!  지금까지 먹은중에 젤 맛있어요!!

 

 

홍합기다리면서 찍어본 옆집입니다..

시장이라 식재료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구경하다보니 해산물플래터가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그자리에서 바로바로까서 진열중인 굴의 유혹에 이기지 못해 이 집에 한번 착석해봅니다.

 

 

 

첫번째 접시구요~ 와인페어링 세트메뉴 10.5 유로입니다~ 더 낮은 가격도 있어요 ㅎㅎ 한개 먹었더니 지금까지 먹은중에 젤 맛있는거에여!!

저 니스에서 굴 3번 사먹었거든요… 막 6개에 18유로 주고 사먹고 세트로도 사먹고

 

너무 맛있어서 한접시 더 시켰습니다.
이번 프랑스 여행하면서 알게된 사실인데요.
프랑스 사람들은 생굴을 먹을때 버터를 같이 먹더라구요.
저는 바게트랑 발라먹으라고 나온 버터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현지인에게 물어보니 굴 위에 버터조각을 올려 먹으면
굴의 짭짭한 해수와 버터의 고소한 풍미가 잘 어우러져 더 맛잇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그렇게 먹어보니 정말 꿀조합!!! 왜 우리나라에 알려지지 않았을까 싶게 너무 맛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굴플래터 드시게 되시면 빵에만 버터 올리지 마시고 굴에 버터 올려서 한번 드셔보셔요

 

굴맛집의 상호명과 가격은 영수증으로 대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