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치질약 추천, 가격, 본인 상태에 따른 치질 연고 추천, 임산부 사용 가능 치질연고, 주의사항, 좌제 VS 연고, 의사 진료받아야하는 경우

안녕하세요. 이약사입니다.
약국에서 치질환자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 이번 포스팅에선 약국에서 드릴 수 있는 약국 치질약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약국 치질약의 종류

항문질환

항문질환은 항문과 주위 조직에 생기는 병변을 말하는데요.
종류로는 항문출혈 그리고 항문 주위 울혈이 생긴 치핵, 항문이 찢어진 치열, 항문 주위 농양이 생긴 치루가 있습니다.

항문질환의 종류

남녀 모두 치핵 발병률이 가장 높고요. 전반적으로 치질은 남성에서 더 흔하고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은 임신 시 치질 발병률이 증가합니다.

치질용 외용제

치질용 외용제는 주로 국소 마취제, 혈관수축제, 스테로이드 제제 등의 성분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좌약, 주입연고의 경우 내치핵에 용이하고 연고, 크림은 외치핵에 용이합니다.
 
치질용 외용제는 좌욕 후에 사용하면 더 효과적이고 좌제 삽입이 어려운 경우 물 또는 바셀린을 주입부에 약간 묻힌 후 사용하면 더 편하게 사용가능합니다.
 

1. 처음 치질약을 쓰신다면 : 프라목신크림

광동프라목신크림, 헤모렉스크림

프라목신염산염

성인 1일 3회까지 환부에 바르세요

35g : 6000원

경증의 치질인 경우엔 프라목신과 같은 국소마취성분의 증상완화크림을 바르고 생활요법을 한다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프라목신은 가장 부작용이 적어 무난하게 사용가능하고 항문 상처가 있는 경우에도 부작용 우려가 적습니다.
 
항문 주위 출혈이 심하지 않다면 디부카인 및 리도카인이 프라목신보다 통증 및 가려움증 개선에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부에 출혈이 심하거나 혈압약, 항우울제를 복용 중인 경우, 또 임신 중인 경우라면 이러한 국소마취성분은 사용하면 안 됩니다. 또 리도카인은 발진, 자극감 등의 알레르기 유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의하세요.
 

2. 항문 부위 울혈 및 부종 증상을 보이는 치핵의 경우 : 혈관수축성분 함유 연고

이러한 경우 혈관수축성분인 페닐에프린, 테트라히드로졸린, 나파졸린이 들어간 제품을 사용하면 됩니다.
치질로 유명한 제품들은 모두 이 성분을 가지고 있는 복합제들입니다.

푸레파인연고(푸레파인마일드연고)	치젤연고
알란토인 10mg 클로르헥시딘염산염 5mg 리도카인 30mg L-멘톨 5mg(마일드는 멘톨 X) 테트라히드로졸린염산염 0.5mg	알란토인 10mg 클로르헥시딘염산염 5mg 리도카인 30mg 페닐레프린염산염 2.5mg 토코페롤아세테이트 30mg 레티놀팔미테이트유 1.2mg
15세 이상 1일 1-3회 사용
28g : 7000원	30g : 7000원

1. 혈관 수축 성분(페닐에프린, 테트라히드로졸린, 나파졸린) 

이 성분들은 교감신경을 자극을 통한 혈관 수축으로 치핵의 울혈 및 부종을 감소하여 배변통로를 넓혀주고 배변곤란감을 완화시켜 줍니다. 또 배변 시 마찰을 줄여 이차적 출혈을 감소시키고 가려움증, 작열감, 불쾌감 역시 경감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항우울제, 혈압약 복용 중이거나 심장질환, 고혈압, 갑상선질환 및 당뇨병, 전립선 비대증이 있을 시 사용할 수 없고 임부, 수유부는 사용이 금기입니다.

또한 이 성분을 장기 사용 시 과도한 혈관수축 작용으로 국소 울혈을 초래하여 치질이 악화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2. 기타 성분

알란토인 : 조직수복작용, 상처 회복 촉진을 통해 치열에 효과적입니다.
멘톨 : 피부 수용체를 자극하여 청량감을 주는데 이를 통해 소양증, 통증을 분산시킵니다.
클로르헥시딘 : 살균소독
토코페롤아세테이트 : 말초순환 혈류개선을 시켜 국소에 울혈을 완화시켜 주고 항산화작용으로 혈관도 강화시켜 줍니다.
 

3. 항문에 부종 및 가려움이 심하다면 : 스테로이드 성분 함유 연고

항문 연고로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성분은 히드로코르티손과 프레드니솔론이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세포막을 안정화시켜서 강력한 항염효과를 가져오는데요. 따라서 부종과 항문소양증에 효과적입니다.

치오맥스연고	한미치쏙크림
프레드니솔론아세테이트 0.5mg 알란토인 10mg 토코페롤아세테이트 30mg 리도카인 30mg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5mg	프레드니솔론아세테이트 0.5mg 알란토인 10mg 토코페롤아세테이트 30mg 리도카인 30mg
7세 이상 15세 미만 : 1회 1g 1일 3회 15세 이상 성인 : 1회 2g 1일 3회	15세 이상 성인 : 1회 2g 1일 3회
25g : 7000원	2g * 7개 : 10000원

스테로이드는 7일 이상 장기사용은 피하고 화농이 있는 상처, 심한 상처에는 사용하면 안 됩니다.
또한 임신 1기에는 FDA 임부 안전성 D 등급이라 사용하면 안 됩니다.
 

4. 임산부 치질 연고 : 포스테리산 연고

임신 중엔 자궁이 커지면서 직장으로 가는 혈행이 방해하게 되고 변비가 심해져 항문에 상처를 자주 주어 치열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산달이 가까워지면 심해질 수 있으나 분만 후 80%는 정상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말고 생활요법과 포스테리산 연고, 좌제를 사용하면 됩니다.
 
포스테리산 성분은 항문 대장균의 배양액에서 추출한 세포내용물이나 대사물을 채취해 약독화 시킨 물질을 표준화한 것입니다. 포스테리산은 면역반응을 자극하고 항체 형성 및 백혈구 활성을 증진시켜 항문세균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주는데요. 이외에 치핵 부위에 새로운 결합조직을 형성시켜주기도 합니다.
 
포스테리산은 다른 약물과의 특별한 상호작용이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

포스테리산 연고, 좌제

박테리아배양액(표준화) 166.7

1일 2회 배변 후 적량을 환부에 바릅니다.

포스테리산은 보존제로 페놀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페놀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는 사용하면 안 됩니다.
 
임산부 치질 생활요법으로는 식이섬유와 충분한 수분 섭취 그리고 항문 주변의 혈액순환을 도와 부종을 가라앉히는 온수좌욕이 있습니다.
 

치질용 좌제 VS 연고

치질용 좌제는 환부 피부에 적용해야 하므로 너무 깊게 넣지 않아야 합니다.
전신 순환을 목적으로 하는 좌약들보다는 얕게 주입해야 합니다.
좌약 투여 후에는 한동안 직립자세로 전환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좌제는 주성분이 방출되려면 먼저 기제가 녹아야 하기 때문에 주입연고보다 상대적으로 작용 발현 속도가 느릴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치질 먹는 약 : 디오스민

치질용 경구제는 외용제의 보조제로서 적절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디오스민은 치센 캡슐 제품으로 유명하고요. 그 외에 헤스페리딘, 트록세루틴 성분 등도 있습니다.

치센 캡슐

디오스민 300mg

성인 : 1일 2회 점심 저녁 식사 후 복용합니다. 악화시엔 일 1200-1800mg까지 증량할 수 있습니다.

60c : 25000원 120c : 45000원

이러한 혈관강화제 성분은 활성 플라보노이드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정맥혈관의 긴장도를 높이고 혈액순환 및 혈관강화를 돕고 이상항진된 혈관의 투과성을 감소시켜 소염 및 부종완화 효과를 보입니다.
주로 급성 치질 환자에 효과가 있으며 임신 초기 3개월 이내의 환자, 수유부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외에 치지래 과립과 같은 한방제제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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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질환에 도움 되는 영양제

1. 실리마린,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실리마린과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은 간기능을 돕고 피로를 개선하여 간접적으로 치질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모든 정맥혈관은 간으로 통하죠. 간피로는 혈류의 흐름을 둔하게 하고 간기능항진으로 인한 항문고혈압은 치질을 악화시키므로 실리마린과 UDCA가 간접적으로 치핵과 치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마그네슘 제제, 비타민E

마그네슘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진경작용이 있습니다. 비타민 E는 말초순환 개선효과와 항산화작용으로 국소 울혈을 개선해 주고 치질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3. 이외에..

오메가 3, 은행엽 및 헵타미놀은 혈액순화에 도움을 주어 치질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변비 및 설사는 모두 치질 악화의 원인이 되므로 이를 완화시켜 주는 하제, 지사제, 장운동조절제, 정장제 등의 대변 정상화제품을 적절히 사용해 주시면 좋습니다. 유산균도 당연히 도움이 됩니다.
 

의사 진료받아야 하는 경우

1. 12세 미만 소아가 항문질환 증상이 있거나 일주일 이상의 생활요법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은 경우
2. 항문질환이 3도 내지 4도의 내치핵으로 의심이 되거나 고름 및 분비물의 생성 동반되는 경우
3. 발열, 출혈, 통증이 아주 심하거나 출혈 시 피가 약간 검은색인 경우
4. 치열이 만성적이거나 측방에 위치한 경우 직장탈이 의심되는 경우
5. 급격하게 변이 가늘어지고 몸무게가 비정상적으로 감소하는 경우
6. 항문질환용 일반의약품을 일주일 이상 사용하였지만 증상이 개선되지 않은 경우
7. 환자가 대장암, 직장암 등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의사진료를 봐야 합니다.

 

비약물 요법

1.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균형 잡힌 고섬유질 식사로 대변을 정상화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필요시 차전자나 메틸셀룰로오스와 같은 섬유질 제품을 복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2. 화장실에 10분 이상 앉아 있지 않기
3. 하루에 2-4번씩 5-10분간 온수로 좌욕하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배변 후 또는 취침 전 좌욕을 추천합니다. 이때 쪼그려 앉아서 하지 않고 엉덩이가 바닥에 닿게 하기, 너무 자주 혹은 너무 뜨거운 물로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카페인, 감귤류 , 매운 음식 등 증상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음식을 자제합니다.
5. 출혈이 있을 시 NSAIDs나 아스피린 등 출혈을 더 심하게 할 수 있는 약물은 자제해야 하는데 이때는 무턱대고 항응고제를 끊으면 안돼서 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6. 항문괄약근 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