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 간염 등 간수치 높을 때 먹으면 안되는 영양제

안녕하세요. 이약사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지방간, 간염 등 간수치가 안 좋을 때 먹으면 안 되는 영양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해당 자료는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 ; 줄여서 NIH)의 자료를 인용하였습니다.

 

당신 모르게 간을 손상시키던 영양제

간독성에 대한 증거가 명백한 영양제

1. 비타민 A

비타민A는 간에서 저장되는 성분입니다. 고용량시 간에 축적돼 간세포 비대, 섬유화, 염증 등이 생겨 독성을 유발합니다.

5000IU이하, 3000IU까지는 괜찮지만 4만IU 이상의 고용량을 복용하는 것은 금해야 합니다.

 

2. 승마

서양 승마

하루 상용량 1.5-9g 보다 과용량 섭취 시 급성 피로, 황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량으로 복용 시엔 급성 간손상, 급성간염으로 간이식사례, 사망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성요한초(St john's wort)

갱년기약에 포함된 세인트존스워트

우울증, 수면장애, 갱년기에 사용되는 풀입니다. 흔히 광고하는 훼라민큐에 포함되어 있는데 실제로 간독성 이상보고가 있습니다. 간이 안 좋을 때는 이러한 성요한초가 들어가 있는 영양제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 녹차추출물

녹차 자체는 아니고 녹차 추출물입니다. 보통 동결건조로 캡슐에 넣어 녹차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가 됩니다.

권장 용량 이상 복용 시 간독성을 일으킨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 10g 이하로 섭취해야 합니다. 한 번에 녹차 추출물 기준 1.6g 까지는 괜찮습니다.

 

5. 마황

마황

마황은 다이어트 한약의 핵심 성분입니다. 다이어트 한약을 드신다면 간 수치 검사를 주기적으로 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6. 후디아(Hoodia)

후디아(Hoodia)

후디아는 아프리카 칼라하리 사막에 사는 선인장 형태의 식물입니다. 국내보단 해외에서 살을 빼고 식욕을 억제하기 위해 후디아를 사용합니다. 

 

7. 노니

노니

정확한 메커니즘은 없으나 anthraquinone 성분이 간염을 유발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2주에서 8주 안에 간수치 상승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간이식 케이스도 있습니다.

8. 홍국(빨간 쌀)

빨간쌀 홍국

홍국에서 추출한 monakolin K 성분이 스타틴 계열 고지혈증과 같은 기전으로 간효소를 소모시켜 간에 부담됩니다.

 

9. 애기똥풀

 

애기똥풀

영양제로 애기똥풀은 우울증, 수면장애에 사용되며, 해외 직구를 통해 주로 사게 됩니다.

어린잎은 나물로 먹기도 하지만 노란 즙액은 간독성이 강해 사용상 주의해야 합니다. 

 

10. 허벌라이프

허벌라이프

허벌라이프는 다이어트 목적으로 사용되는 단백질 보충제를 판매합니다. 적당한 복용이 아닌 과한 복용은 간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간독성에 대한 증거가 애매하지만 고려해봐야 하는 영양제들

비타민B3 : 200-400mg을 매일 복용하여 4주간 복용 시 악영향이 있으나 중단시 빠르게 사라집니다.

Se(셀레늄) : 400ug의 고용량시 간경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알로에베라 : 3주 연속 복용시 anthraquinone 성분 때문에 간독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루코사민 : 글루코사민 같은 아미노당은 질소가 포함돼 암모니아를 거쳐 요소로 배출시켜 간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쏘팔메토, 레스베라트롤, 은행잎추출물, 인삼 등도 간혹 사례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외에..

스피루리나, 클로렐라, CLA(Conjugated linoleic acid:공액 리놀렌산), BCAA, 효모(맥주효모 포함), 마카(MACA) 등도 간수치를 올린다는 자료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영양제라고 모두 자기 몸에 좋지 않습니다. 몸 상태에 맞는 적절한 영양제를 복용할 수 있도록 항상 약사와 상담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