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약사입니다.
엽산은 태아 신경관의 정상 발달에 필요하고, 세포와 혈액생성에 필요하여 약국에서 많이 찾는 영양제 중 하나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약국에서 파는 활성형 엽산에 대해 알아보고 일반의약품 엽산과 비교까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엽산 결핍 시?
임부에게는 빈혈, 임신중독증이 올 수 있고 태아에게는 두개골로부터 이어지는 척추 뼈 중 일부분이 닫히지 않은 신경관결손증, 성장지연, 심장기형, 태아 조기박리, 유산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외에 성인은 불임, 전자간증, 습관성 유산, 동맥질환, 고지혈증, 뇌졸중, 우울증, 인지기능 장애, 노인성 치매, 각종 암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부는 엽산 권장 섭취량인 1일 620 mcg을 임신 12주까지는 필수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고 일반 성인 역시 1일 400 mcg은 복용해야 합니다.
엽산이 풍부한 음식에는 푸른 잎채소, 과일, 달걀, 콩류 등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약국 판매 엽산 종류
폴산(엽산) | 활성형 엽산 |
일반의약품 | 건강기능식품 |
엽산(비타민B9) : 1000mcg | 활성형 엽산(5-MTHF) : 620mcg 비타민B6 : 2.2mg 비타민B12 : 2.6mcg |
1일 1회 1정 | 1일 1회 1정 |
120정(4개월분) 20000원 | 60정(2개월분) 30000원 |
약국 판매 활성형 엽산 : 액티브 엽산 620
성분
활성형 엽산(5-MTHF) 620 mcg, 비타민B6 2.2mg, 비타민B12 2.6 mcg
복용법
1일 1회 1정 복용
가격
1박스 60정(2달분) 들어가 있으며 가격은 3만 원입니다.
약국에 들어오는 활성형 엽산은 건강기능식품입니다. 건강기능식품이라 일반의약품 엽산보다 가격도 더 비싸고 엽산의 함량도 620 mcg으로 더 적지만 활성형 엽산으로 복용하면 더 효과가 좋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Q. 왜 활성형 엽산을 복용해야 하나요?
음식이나 보충제로 엽산을 복용하면 우리 몸은 DHFR, MTHFR 효소 대사과정을 거쳐 활성형 엽산(5-MTHF, 5-메틸테트라히드로엽산)이 되어 생체대사에 사용됩니다.
하지만 한국인의 30% 정도만 엽산을 100% 활성형으로 대사 시킬 수 있는 유전자를 지니고 있고 나머지 70%는 25-80%만 활성형으로 대사 시킬 수 있어 아무리 많이 엽산을 복용하더라도 결핍에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활성형 엽산(5-MTHF) 제품을 복용하면 이러한 효소 이상 유무에 관계없이 100% 흡수되어 생체 대사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엽산의 일일 섭취량
성인 : 400 mcg
임산부 및 수유부 : 600~800 mcg
1일 최대 복용 안전 용량은 1000 mcg(1mg)
엽산의 최대 안전 용량이 있는 이유는 대사 되지 않은 엽산(UMFA)가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 암 유발 및 NK 세포의 세포독성 작용을 약화시키는 등 각종 건강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활성형 엽산을 복용하면 이러한 대사되지 않은 엽산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고함량을 복용해도 이상이 생기지 않습니다. (실제로 유럽에서 활성형 엽산 일일복용 15mg이나 되는 제품도 있습니다.)
Q. 남성도 임신 준비 시 엽산을 복용해야 하나요?
총 255명의 가임 남성과 200명의 대조군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엽산이 부족할 경우, 정상적인 정자가 생성되는데 중요한 MTHER 효소의 돌연변이 확률이 2배(18.8%대 9.5%) 가깝게 높았습니다. 또한 엽산을 인위적으로 먹은 경우 이 MTHER 효소의 돌연변이율도 떨어졌다고 연구팀은 밝혔는데요.
따라서 남성 역시 엽산을 복용하면 보다 원활한 임신이 될 수 있습니다.
엽산의 직장암 발생률 감소 연구
하버드의대에서는 400 mcg이상의 엽산을 하루에 꾸준히 복용하면 직장암 발생률을 줄인다고 밝혔습니다. 엽산 결핍, 아미노산의 일종인 메치오닌의 결핍, 과도한 음주가 직장암의 3대 원인이라고 하니 직장암 가족력이 있다면 엽산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엽산 섭취를 고함량으로 해야 하는 경우
기형아 출산이력이 있거나 술, 담배를 많이 하는 사람,
그리고 다음의 약을 복용 중이라면 고함량의 엽산 섭취를 해야 합니다.
메토트렉세이트(백혈병 치료제, 류머티즘관절염약)
아미노프테린(백혈병 치료제)
설파살라진(항염증약)
피리메타민, 트리메토푸림(항말라리아제)
트리암테렌(이뇨제)
페니토인, 페노바르비탈, 프리미돈, 카바마제핀(항전간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