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리노신시럽, 콕사바시럽, 푸리놀시럽 효능, 이노시플렉스 성분 작용기전, 복용법, 수족구 약, 입원해야하는 경우

안녕하세요. 이약사입니다.

 

최근 바이러스 감염병인 수족구 병이 유행 중입니다.

수족구 병은 대개 수포가 있는 아동과 직접 접촉하거나 그런 아동이 만진 장난감 등과 접촉하면서 감염이 되는데요.

대개 3~7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입 안과 손, 발 등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면서 발열, 설사, 구토 등의 증세가 동반하게 됩니다.

 

주로 콕사키 바이러스 A16,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환자는 7~10일 후 자연적으로 회복이 되지만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해 생긴 수족구병은 증상이 더 심하며 신경계 질환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이러스의 종이 다르면 수족구병에 걸린 적 있더라도 다시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수족구 병은 아직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으며 자연치유를 돕는 약을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수족구 병에 주로 사용되는 푸리노신시럽, 콕사바시럽 등 이노시플렉스 성분 의약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종근당 푸리노신 시럽(인용 : 종근당 홈페이지)

푸리노신시럽 성분

100mL 중 유효성분 : 이노시플렉스 5g

첨가제(보존제) : 파라옥시벤조산메틸 50mg, 파라옥시벤조산프로필 50mg

기타 첨가제 : 농글리세린, 락색소, 백당, 애플엣센스13896, 에탄올, 정제수, 체리엣센스

성상 : 특이한 향을 지닌 적색~자색의 시럽제입니다.

이노시플렉스(Inosiplex)

이노시플렉스 구조식(인용 : 위키백과)

이노시플렉스는 이노신과 다임프라놀 아세도벤이 1:3의 비율로 조합된 항바이러스제입니다.

이노시플렉스는 정확하게는 면역증강요법을 이용한 광범위 항바이러스제인데요.

국내에는 1977년 종근당이 미국 뉴포트사와 기술제휴로 생산하여 푸리노신시럽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노시플렉스는 수두,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대상포진 등 어린이 바이러스 질환을 부작용 없이 치료하는 자연면역 증강제로 맛과 향이 독특하며 광범위한 적응영역에서 신속한 자각증상 소실효과를 발휘합니다.

 

흡수 : 경구를 통해 복용하며 빠르게 흡수됩니다.

대사 : 대부분 간을 통해 대사 됩니다.

최고 혈중농도 도달시간 : 경구로 복용 시 1시간 내 최고농도에 도달합니다.

소실 : 대부분이 대사체로 신장을 통해 배설됩니다.

작용기전

이노시플렉스(Inosiplex = Inosine pranobex)는 inosine, acetamidobenzoic acid, dimethylaminoisopropanol의 복합성분으로 바이러스 세포 자체에 대한 효과보다는 면역증강제로 작용하여 효과를 나타냅니다.

 

1. 바이러스의 항원에 대한 비장세포의 반응을 촉진시키고, 순환 IgM과 IgG의 양을 증가시켜 바이러스에 의해 억제된 면역기능을 회복시킵니다.

 

2. 환자의 림프구를 자극하여 환자의 면역반응을 14~20배로 증강시키고 인체세포의 리보솜과 폴리리보솜에 작용하여 그 구조와 기능을 정상화시킵니다.

 

3. 바이러스의 DNA 또는 RNA의 유전암호 전달을 차단하여 증식을 억제합니다.

 

4. 바이러스가 비감염 세포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수족구 바이러스 치료제가 없는 이유

바이러스와 세균은 병원 미생물 중 가장 질병 발생률이 높습니다.

이 중 세균에 의한 감염증은 항생요법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인하여 효과적으로 치료되고 있지만,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은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는 바이러스가 병원성 미생물 중 가장 크기가 작고 생체에서만 기생하여 배양이 어렵다는 등의 제약이 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현재 항바이러스 요법으로 증상을 조절하는 대증요법이 대부분이며 원인치료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간혹 백신이 사용되기도 하나 백신은 단지 예방용 약물로 일단 감염증이 발생한 다음에는 사용해도 효과가 없으며 특정 바이러스에만 유효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푸리노신시럽 효능, 효과

푸리노신 시럽 약품 정보

푸리노신 시럽은 단순포진, 대상포진, 수두, 면역저하 환자에서의 호역, 아급성경화범뇌염(SSPE) 등의 바이러스 감염증에 효능, 효과가 있습니다.

 

1. 푸리노신은 감기, 인플루엔자, 홍역, 수두 등 바이러스성 질환의 투병기간을 단축시켜 줍니다.

2. 푸리노신은 발열, 기력감퇴 및 기타 바이러스성 질환의 증상을 신속히 제거시켜 줍니다.

3. 푸리노신은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2차 질환의 발생 위험을 방지합니다.

4. 푸리노신은 내성이 우수하며 어떤 항생제와도 배합금기가 없어 병용할 수 있습니다.

 

푸리노신시럽 복용법

푸리노신시럽 성상(인용 : 종근당 홈페이지)

1. 소아 : 이노시플렉스로서 1일 1일 체중 1kg당 50~100mg을 1일 6회 분할 경구 투여한다.

 

푸리노신시럽은 100mL에 이노시플렉스 5g이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환산 계산하면 소아는 1kg당 1~2mL을 1일 6회로 분할 투여하면 됩니다.

 

ex) 10kg 아이 : 10~20mL을 1일 6회로 분할투여

2. 성인 : 이노시플렉스로서 1일 3~4g을 1회 500mg~1g씩 4~6시간마다 분할 경구 투여한다.

 

푸리노신 시럽은 성인도 복용이 가능하지만 성인은 대부분 푸리노신정 500mg과 같은 정제로 처방이 됩니다.

종근당 푸리노신정(인용 : 종근당 홈페이지)

푸리노신정은 1정에 500mg의 이노시플렉스가 들어있어 1회 1~2정을 4~6시간마다 복용하면 됩니다.

 

복약지도 및 주의사항

1. 항바이러스제는 감염의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의사나 약사가 지시한 일정 기간 동안은 꾸준히 복용해야 내성 및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이노시플렉스는 부작용이 흔히 나타나지 않습니다.

다만 일시적으로 오심, 구토가 나타날 수 있으며, 약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엔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3. 약에 의해 통풍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풍이나 고요산 혈증이 있는 경우 검사 후 용량을 조절받아 복용해야 하며, 뼈관절 등의 모양이 변하거나 통증이 있을 때는 즉시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4. 이노시플렉스는 간에서 대사 되어 신장을 통해 배설됩니다.

따라서 심한 간장애가 있는 경우 감량을 해야 하며 배설 시에 요산의 형태로 신배설되므로 신장애가 있는 경우 고요산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감량이 필요합니다.

※이노시플렉스 보관법

이노시플렉스는 실온(1~30℃)에 보관하며, 습기가 많은 곳(욕실, 냉장고, 싱크대 등)에는 보관하지 말아야 합니다.

투약받은 봉투 또는 병에 그대로 보관하세요.

 

푸리노신 시럽 가격

푸리노신 시럽은 전문의약품으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복용이 가능합니다.

푸리노신 시럽의 보험약가는 1mL당 59원입니다.

10kg 아이의 경우 보통 3mL씩 1일 3회, 3일분이 처방되는데 일반적인 건강보험을 적용받으면 본인부담금은 2,400원입니다.

 

이노시플렉스 성분 보험약가

제품명 제조/수입사 전문/일반 약가
이녹시시럽 코오롱제약 전문 59원/500(1)mL/병
콕사바시럽 삼아제약 전문 59원/500(1)mL/병
팜젠이노시플렉스시럽 팜젠사이언스 전문 59원/500(1)mL/병
푸리노신시럽 종근당 전문 59원/500(1)mL/병
푸리놀시럽 한국휴텍스제약 전문 59원/500(1)mL/병
푸리스토시럽(25g/500mL) 보령바이오파마 전문 59원/500(1)mL/병
푸리노신정 종근당 전문 243원/1정

 

수족구 예방 수칙

수족구는 제4급 법정 감염병으로 개인위생이 취약하고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발생합니다.

수족구 병은 손 등으로 분변 등을 접촉했거나 환자의 침, 가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 환자가 만진 오염된 물건을 만진 손과 입을 통한 감염 등을 통해 발생합니다.

예방백신이 없어 다음과 같은 개인위생 및 환자 관리가 필요합니다.

 

1. 손 씻기

2.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장난감, 놀이기구, 문 손잡이 등 손이 닿는 집기 및 주변 환경 소독 관리

3. 영유아 식사 전, 후, 화장실 사용 후 손 씻기

4. 수족구에 걸린 영유아는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등원 자제

 

수족구 바이러스 1~2 개체가 체내로 들어온다고 병에 걸리는 것이 아닙니다. 감기환자와 접촉했다고 모두 감기에 걸리는 것이 아닌 것과 같은 원리인데요.

따라서 손 씻기나 바이러스가 묻었을 수 있는 생활 도구를 열심히 닦아 바이러스 숫자를 줄이면 수족구병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수족구로 입원해야 하는 경우

수족구병 증상(인용 : 질병관리청)

입을 통해 수족구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목구멍이나 장의 점막 아래 조직에서 증식하게 됩니다.

증상이 생길 만큼 숫자가 증식하게 되는데 평균 3~10일 이 걸립니다. 이후 바이러스가 혈액 내로 들어가면서 열, 피곤감 등이 생기고 혈관을 통해 들어간 바이러스는 뇌, 뇌수막, 피부, 근육 등의 표적기관으로 퍼지게 됩니다.

 

주 표적기관은 피부이지만 엔테로바이러스 71형에 의한 감염 시엔 간혹 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하게 되며, 따라서 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과 같은 신경계 합병증이 발생된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엔 입원을 하여야 합니다.

주 증상은 아이의 열이 떨어지지 않고 턱을 가슴 쪽으로 낮추기 어렵거나 불가능하게 하는 뻣뻣한 목 증상이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주저 없이 응급실에 가야 합니다.

 

또한 먹는 양이 줄어 탈수가 심한 경우에도 병원에 입원하여 수액공급을 받아야 하는데요.

심한 탈수 증상이 생기면 소변량과 소변 횟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울어도 눈물이 나지 않으며 혀와 입술이 바짝 마르며, 눈이 움푹 들어가기도 하며 피부를 잡았다 놓았을 때 피부가 원상태로 돌아가는 속도가 늦어집니다.

이러한 탈수 증상 시에도 주저 없이 병원에 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