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맛집 추천 Oyster club 후기

파리에서 뭐먹지 하고 알아보던중에 어떤 블로그에서 파리에 있는동안 이집만 2번갔다는 글을 보고 찐이다! 싶어 다녀왔습니다. 역시 누군가가 재방문하는건 믿고 봐야하는거 같아요 ㅎㅎ 저도 너무 만족해서 이렇게 후기를 올립니다.

 

저는 음식이 나오면 기다리지 못하고 바로바로 먹어치워서 떼샷찍기 힘든데 이집은 한번에 다 나와서 찍을수 있었씁니다.

 

 

 

가게이름이 오이스터 클럽인 만큼 굴 먼저 소개해드릴께요 ㅎㅎ

유럽에선 생굴이 정말 맛있고 귀한 음식으로 통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먹는거랑 뭐가 다를까 싶으실수 있는데 아무래도 품종이 다르기때문에 맛에 미묘한 차이는 있습니다.

하지만 왠만한 미식가가 아니시면 그래봤자 생굴입니다. ㅋㅋ

그렇지만 저는 프랑스식으로 먹는걸 좋아하는 데요 ㅎㅎ 그이유는 바로

미뇨네뜨! 굴에 뿌려먹는 식초를 의미하는데요 ㅎㅎ 이집에서는 미뇨네뜨를 이렇게 이쁘게 준비해줍니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

어떻게 만든건지 모르겠지만 이집은 미뇨네뜨를 이렇게 알모양으로 주더라구요 ㅎㅎ 

무조건 주는건 아니고 달라고 하면 줍니다~ 꼭 달라고 하세요!!

추가비용 없습니다 ㅎㅎ

 

맛조개입니다.

저는 이런식으로 조리한 조개요리 너무 좋아하는데요 ㅎㅎ

그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맛조개!!!

어릴때 바다에서 소금뿌려가며 잡은 기억이 있는 그 죽합이랑 같은 조개입니다.

 

아망드라는 조개인데요~ 생긴건 꼬막같으면서도 맛은 꼬막은 아닌... 한국에선 어떤 조개와 똑같은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소스는 위에 맛조개랑 같은 소스인데요. 

그냥 존맛입니다.

나름 대망의 메인요리인데요.

정어리입니다.

오늘의 스페셜메뉴였구요.

직원이 강력추천해주셔서 시켜봤는데, 처음에 서빙되었을땐 비주얼에 좀 많이 당황했습니다...

그런데 먹어보면 진짜 너무 맛있어요!!!!

우선 올리브유에 절여서 발효를 시켰기 때문에 감칠맛이 나구요.

빵이 같이 서빙되는데 그빵에다가 정어리살을 발라서 올려 먹으면, 정말 고소한 생선페이스트를 먹는 느낌입니다.

발효가 되어서 생선살이 그냥 입안에서 녹습니다. 

발효되었다 해서 우리나라 젓갈처럼 비리거나 쿰쿰하지 않고 

올리브유에 절인수준이기 때문에 그냥 부드럽고 고소하고 약간 상큼한 그런맛입니다.

그래도 이 요리가 제일 이국적이라 파리에서 식사하는 기분이 났습니다.

제가 이렇게 블로그를 할 줄 알았다면 내부나 외부 인테리어라도 찍었을텐데 여러분께 이 집의 분위기를 전달해 드릴수 없어 매우 아쉬운데요 ㅜㅜ

굉장히 인스타감성느낌의 영한 가게입니다.

편안하게 가셔서 맛있는 해산물로 좋은 식사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