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약사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머릿니, 몸이, 사면발이에 대해 알아보고 약국에서 판매하는 제거약, 살충제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와 생활요법도 알아보겠습니다.
이?
이는 기생충의 일종으로 머릿니, 몸이, 사면발이 세 종류로 나뉩니다. 세 종류는 각각 어느 부위에 생겼는지를 기준으로 합니다. 머릿니는 머리, 몸이는 몸, 사면발이는 사타구니에 있는 이를 말합니다.
주로 단체생활을 하는 아동에게 이의 감영률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위생상태가 불결해서 감염된 것은 아닙니다. 이 자체가 서로 머리를 마주대기만 해도 옮기 쉽습니다. 이는 알 같은 경우는 이동성이 없지만 성충은 곧바로 머리에서 머리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머리에서 머리뿐만 아니라 감염된 사람이 사용한 솔이나 모자 등을 다른 사람이 사용해도 바로 감염되기 때문에 이런 것을 같이 사용하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릿니
암컷 머릿니가 머리에서 계속 상주하면서 피를 빨아 알을 낳고 그 알이 새로운 머릿니가 되서 계속 머리에 상주하게 됩니다. 이 알을 서캐라고 하고 알을 깨고 나오면 성충이라고 합니다. 성충 중 암컷이 피를 빨게 되는데 피를 빠는 것까지는 좋은데 피를 빨면서 항응고제와 마취제 성분을 남기기 때문에 자꾸 그 부위가 가렵거나 반점 같은 특징을 남기게 됩니다.
하지만 머릿니에 감염됐는지 안됐는지 아는 방법은 이를 직접적으로 발견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보통 빗살 사이가 0.33mm 이하인 참빗을 사용하면 걸러져서 알이나 성충이 발견이 됩니다. 그래서 참빗을 이용하여 제거도 하고 발견을 하여 이가 감염됐는지 알 수 있습니다.
보통 이가 따뜻한 곳을 좋아해서 정수리, 귀 윗부분, 목 아랫부분을 집중적으로 검사하면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몸이, 사면발이
이가 몸에 걸리면 몸이, 사타구니에 걸리면 사면발이라고 합니다.
몸이 같은 경우엔 피부나 머리카락에 서식한다기보다 옷에 주로 서식합니다. 옷이 위생적이지 않았을 때 걸릴 수 있어서 옷을 매일 갈아입고 이가 죽도록 옷을 삶거나 다림질해야 합니다.
사면발이는 주로 성접촉을 통해 감염되어 성병의 하나로 분류됩니다.
성관계에 의해서 감염될 수 있지만 화장실 시트, 침대, 옷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도 점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음모 외에도 몸통, 팔, 다리의 털과 수염, 눈썹, 속눈썹에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몸이나 사면발이의 가장 흔한 증상은 가려움증입니다.
이 살충제
피레트린 엑스, 피페로닐 부톡시드 복합제를 사용합니다.
피레트린은 국화과의 제충국으로 꽃에서 추출한 천연 살충제인데요. 이 천연 살충제와 피페로닐 부톡시드라는 석유유도체를 복합제로 사용하면 피레트린의 분해가 억제되어 살충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도록 해줍니다.
약국에서는 대표적인 이 살충제로 라이센드가 있습니다.
STEP1인 라이센드 플러스액을 쓰고 남아있는 서캐까지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STEP2 라이센드 키트입니다.
STEP1 라이센드 플러스액은 일반의약품이라 약국에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STEP2만 사용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니 반드시 STEP1 라이센드 플러스액을 사용 후 필요시 STEP2를 구매하여 사용하세요.
STEP 1 : 라이센드 플러스액 | STEP 2 : 라이센드 키트 |
일반의약품 | 화장품, 공산품 |
STEP1 라이센드 플러스액 사용법 반드시 건조 모발에 도포합니다. 샴푸액을 두피와 머리카락까지 충분히 젖도록 마사지해줍니다. 완전히 도포한 후 10분간 방치해둡니다. (10분 이상 사용하면 안됨) 이후 따뜻한 물을 이용해 충분히 거품을 내어준 후 헹구어주세요. 약물 사용 후 참빗을 이용하여 죽은 머릿니나 서캐를 제거해줍니다. 주의사항 : 눈, 코, 입이나 피부 점막 그리고 상처에 닿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눈썹에는 사용하면 안됩니다. STEP2 라이센드 키트 사용법 라이센드 플러스액으로 제거할 수 없는 서캐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위한 키트입니다. 라이센드겔을 머리에 도포한 후 동봉된 참빗으로 빗어 서캐를 제거합니다. |
라이센드 플러스액은 한번 사용해서 끝난 게 아닙니다. 알이 남아있기 때문에 알은 약효가 안 들어서 이 알이 다시 부화해서 애벌레가 된 다음에 바로 죽일 수 있도록 10일 후에 다시 한번 치료해야 합니다. 따라서 총 2번 사용하게 됩니다.
10분간 방치하는 것은 두피와 충분한 접촉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10분간 방치한 후 거품을 씻어주셔야 합니다.
내성?
이와 관련해서 제품이 한정되어 있어 내성이 생기는 분들이 상당히 많아지고 있습니다. 내성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효과적이고 환경 친화적이며 독성이 없는 참빗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참빗을 사용하여 머리를 빗어내 이의 성충이나 알을 계속 제거하는 것이 자연적으로 치료되는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의사의 진료를 권해야 하는 경우
가끔씩 제충국이나 돼지풀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던지 임신 또는 수유기, 그리고 이가 머리에만 있지 않고 눈썹, 코, 입, 질의 내부, 눈 주위에 생긴 경우엔 사용하지 말고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또한 이 치료는 2번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2번에도 치료가 되지 않으면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생활요법
이는 옮는 것을 막기 위해서 모자, 빗, 헬멧, 베개 등을 같이 사용하면 안 됩니다.
어린이들이 유치원에 가고 어린이집에 가면 많이 옮기게 되는데 어린이들은 가능하면 따로 자게 하는 것이 이를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에 걸렸을 때 0.33mm 간격의 참빗을 사용하여 꾸준한 제거를 하여야 합니다. 사용한 빗과 솔은 이가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 후 꼭 50도 이상의 물에서 소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가 걸린 사람의 옷이나 이불은 뜨거운 물로 세척하고 건조하고요. 혹시 뜨거운 물로 세척할 수 없는 물건이라고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이 같은 경우는 사람의 피를 먹고살아야 하고 피를 먹지 않으면 굶어 죽거든요. 따라서 제품을 비닐봉지에 단단히 밀봉해서 2주간 보관하면 사람의 피를 먹지 못한 이가 저절로 굶어 죽습니다.
옴?
간혹 이와 옴을 헷갈려서 약국에서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옴은 속담 중 재수 옴 붙었네 표현에 나오는 그 옴으로 살의 각질층에 파고들었다가 밤이 되어 활동하여 한밤에 가려움이 더 심해집니다.
옴은 교미 후 각질 층 내에 굴을 파서 알을 낳는데 그 과정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 무척 가렵게 됩니다. 피부가 부드러운 손가락, 팔 겨드랑이 같은 주름진 부위에 잘 감염이 됩니다. 터널을 파고들기 전까지 단순 피부염과 차이가 나지 않아 내가 옴에 걸린 건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치료제로 린단, 크로타미톤, 퍼메트린이 있는데 린단은 이제 부작용 때문에 더 이상 생산 되지 않습니다.
크로타미톤은 유락신연고가 가장 유명합니다. 크로타미톤은 옴을 잡아주는 살균기전은 알려진 것이 없지만 일반의약품으로 충분한 효과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가려움증에도 사용하기도 합니다.
퍼메트린은 옴의 신경 세포막에 나트륨 이온이 들어가는 것을 억제해 마비시키는 작용을 통해 효과가 나타납니다. 전문의약품으로 머릿니와 옴에 같이 효과가 있어 위에 라이센드에 효과가 없으면 처방이 나오기도 합니다.
크로타미톤과 퍼메트린은 사용법이 조금 다릅니다. 잘 숙지하시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유락신 연고 | 오메크린 크림 |
일반의약품 | 전문의약품 |
크로타미톤 | 퍼메트린 |
1일 1회 얼굴과 두피를 제외하고 건조된 몸 전체, 특히 주름진 곳을 잘 발라야합니다. 필요시 24시간 후에 반복하여 적용해야하고 약을 바른지 48시간 후에는 깨끗히 씻주어주셔야합니다. |
1회 바를때 약을 피부 전체, 특히 주름진 곳에 잘 발라야합니다. 그리고 12-14시간 지나면 씻어주면 됩니다. 1회 적용으로도 100% 치료되는데 치료 이후에도 가려운 건 옴의 분비물 때문이니 항히스타민제로 증상을 완화시켜주면 됩니다. 치료후 새로운 옴벌레가 발견되면 7일 후 다시 발라줍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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