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약사입니다.
스티바에이 크림이 단종됨에 따라 이를 대체할 수 있는 크림, 연고를 환자분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스티바에이의 단종은 성분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해외에서 매출이 높지 않아 발생한 만큼 국내에서는 여전히 트레티노인 성분에 대한 수요가 높은데요.
이번 포스팅에선 스티바에이 단종 후 병원에서 스티바에이 대신 대체되어 처방되는 프로좀에이 크림, 액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로좀에이 크림 0.025% 성분
1g 중
유효성분 : 트레티노인 0.25mg
첨가제(보존제) : 파라옥시벤조산프로필 0.5mg
첨가제(보존제) : 파라옥시벤조산메틸 1mg
첨가제(보존제) : 소르빈산 2mg
첨가제(동물유래성분) : 스쿠알란 (상어, 간)
트레티노인(Tretinoin)
트레티노인은 합성 비타민A의 유도체로, 외용제는 여드름 치료와 피부 미세주름, 색소침착을 개선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트레티노인은 세포의 핵 내에 위치한 레티노이드수용체를 통해 활성 작용을 나타내게 되는데요.
이렇게 레티노이드수용체에 활성 작용하는 물질을 레티노이드라고 불리고 발견 및 개발 시기에 따라 다음과 같이 세대를 나눕니다.
1세대 레티노이드 : 트레티노인
2세대 레티노이드 : 아시트레틴
3세대 레티노이드 : 아다팔렌
4세대 레티노이드 : 트리파로텐
스티바에이, 프로좀에이의 주 성분인 트레티노인은 1세대 레티노이드입니다.
트레티노인은 0.01%, 0.025%, 0.05%, 0.1%의 농도로 사용되며, 여드름, 미세주름, 과색소침착 등과 같은 광노화 증상의 완화 효과로 승인받아 사용되고 있습니다.
작용기전
트레티노인은 핵 내의 RAR, RXR과 같은 레티노이드 수용체에 결합하여 전사 인자로 작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표피 세포의 분열을 촉진시키고 콜라겐 합성을 증가시켜 엘라스틴과 피브릴린을 증가시켜 표피층이 정상적인 두께가 되도록 회복시킵니다. 또한 표피의 멜라닌 함량을 감소시키고 혈관신생을 촉진하며 세포의 이형성을 막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작용으로 피부는 잔주름이 적어지고 색소침착이 균일해지며 부드러우면서 탄력 있는 피부가 됩니다.
프로좀에이 효능
심상성여드름(보통여드름)
트레티노인 외용제는 여드름의 치료 및 피부 미세주름의 개선과 과다하게 침착된 색소의 개선에 사용됩니다.
임상시험에서 0.05% 농도의 스티바에이 크림은 거친 피부의 완화에 있어 위약군은 33% 개선된 것에 비해 51% 개선이 되었으며, 주름 역시 대조군은 38% 개선되었지만 61% 개선으로 효과를 보였습니다.
효과는 대개 2~3주가 지나야 나타나기 시작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프로좀에이 사용법
1일 1회(취침 시) 또는 2회 적당량을 환부에 바릅니다.
민감한 피부의 치료 시에는 1일 1회 또는 이틀에 한 번씩 적용합니다.
증상에 따라 적절히 증감해야 합니다.
1. 트레티노인 외용제는 햇빛을 피해 저녁(취침 전)에 발라야 합니다.
자극성이 없는 비누와 따뜻한 물로 세안한 후 얼굴을 잘 말려 습기가 없도록 한 후 크림을 발라줍니다.
Q. 햇빛을 피해 발라야 하는 이유
레티노이드는 빛에 의해 잘 분해되어 불활성화되므로 빛이 없는 저녁이나 밤에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트레티노인 외용제를 바르고 햇빛을 쐬면 기미가 생기거나 까매지는 부작용을 경험하시는 환자분들도 계시니 바르고 나서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커튼도 치고 자고 아침에는 잘 씻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일상 생활하면서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세요.
2. 눈, 코, 입과 같은 점막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서 발라야 합니다. 만일 눈에 들어간 경우 충분한 양의 물로 완전히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3. 과도한 자극이 나타난다면 사용 횟수를 줄이거나 일시적으로 사용을 중단하세요.
그리고 보습제를 사용하면 도움이 되는데요. 자극이 진정되면 다시 사용할 수 있지만 자극이 지속된다면 사용을 중단하고 의사나 약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부작용
트레티노인 외용제 사용 시 흔하게 발생하는 부작용은 피부 자극입니다.
바른 부위 가려움, 피부 자극, 압통(예민해진 부위를 눌렀을 때 느끼는 통증), 피부 박리, 피부 작열감(따끔따끔한 느낌), 피부 건조감 등
Q. 트레티노인 외용제 피부자극 이유
이러한 증상은 작용기전상 발생하는 현상인데요.
표피층 증가에 따라 각질층이 얇아지면서 박리현상이 발생하고, 왕성한 혈액순환이 발생하여 홍조 현상 등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보통 2주에서 4주 정도 홍조, 벗겨짐, 건조감, 화끈거림 등의 국소 피부 자극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부작용은 일시적이긴 하지만 의학적으로는 레티노이드 피부염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치료 한 달째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점차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러한 증상이 너무 심하다면 중단하시고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트레티노인 외용제의 효과가 있지만 본인 피부에 맞지 않다면 오히려 피부가 뒤집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들에게 좋다고 본인에게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의사와 상담 후에 소량씩 사용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격
트레티노인 외용제는 전문의약품으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이 가능합니다.
해당 제품들은 비급여 의약품이라 약국마다 다소 가격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제품명 | 가격 | g(mL)당 가격 |
| 프로좀에이 크림 0.025% 15g | 40,000~45,000원 | 2,666~3,000원 |
| 프로좀에이 액 0.02% 50mL | 48,000~53,000원 | 960~1,060원 |
| 투앤티크림 0.025% 20g | 30,000~33,000원 | 1,500~1,65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