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맛집 추천 미슐랭2스타 르클라랑스 Le Clarence 2022년 5월 후기

이번에 소개해 드릴 레스토랑은 파리에서 뜨고있는 천재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식당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샤토 오브리옹이라는 고급 와이너리에서 운영하는 식당입니다.

와인리스트를 살펴보고 그래도 왠만하면 이집 와인한잔 해보려 했더니 어마어마해서 포기...

레스토랑이 위치한 건물이 너무 멋있어서 찍어보았습니다.

밖에서부터 보았다 시피 굉장히 멋있는 건물이라 내부도 무척 고풍스럽고 멋있습니다.

매우 부유한 가문에 초대되어 식사대접받는 그런 느낌이 드는 분위기입니다.

창문너머 분주한 주방이 보입니다.

 

이집의 특징이 한코스에 여러 디쉬가 나옵니다. 

예를 들면 애피타이저1,2,3 메인 1,2,3 이런식으로 작게작게 여러개가 한 코스에 나옵니다.

 

웰컴푸드 3종입니다. 첫번째 소라는 굉장히 맛있었지만 나머지 두개는 굳이? 이런걸 내놔? 이런맛이었습니다. 가운데 퍼프는 아무맛이 안났고 마지막 튀김도 그냥 짭조름한 만두피튀김같았습니다.

 

1-1
1-2
1-3

애피타이저 3종입니다.

1-1은 갑오징어 회이구 1-2는 무슨회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1-3은 캐비어입니다.

당연히 맛있었지만 특별함을 느끼진 못하였습니다.

이집이 워낙 조금씩 많이 나오다 보니 오히려 정리하면서 헷갈리네요...

최대한 기억을 조개요리들과 생선요리들 모듬인데요.

이 레스토랑이 확실히 개성이 강하다고 느낀게 프랑스에서 잘 안쓸법한 오히려 한국의 맛이 느껴졌습니다.

예를 들면 위쪽에 애호박꽃 옆의 소스위에 깨가 뿌려진 투명한것의 정체는 조개젓입니다! 

프랑스에서 조개젓이라니!!

튀일에 덮힌 디쉬의 정체는 만두이구요.

맨아래에서 두번째는 누가봐도 조개해장국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국물이 적긴 하지만 국물의 맛을 조개에 다 담아낸것처럼 조개살의 익힘이 예술이었씁니다.

그 후로 김치가 들어간 요리도 있었어요!

토끼요리 3종입니다.

프랑스쪽에서는 토끼와 비둘기를 고급요리에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인생 처음 먹는 토끼라서 좀 많이 긴장했는데요.

토끼의 식감이 상당히 매력있었습니다. 

매우 담백하고 쫀득하면서 부드러운! 처음 느껴보는 식감이었습니다.

당연히 비린맛이나 그런건 없었지만 그래도 처음 접한 고기에 대한 거부감은 어쩔수 없더라구요 ㅠㅠ

좀 익숙해지면 정말 훌륭하겠구나. 좋은 경험이다 생각했습니다.

김치요리구요. 별 감흥은 없었습니다.

오징어다리튀김에 하몽이구요. 역시나 별 감흥 없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요리코스는 끝이나고 이제 치즈와 디저트가 나옵니다.

그 전에 르클라랑스의 요리에대한 제 느낌을 말씀드리자면

호불호 강하다! 시도가 인상적이지만 좋은 맛은 아니었다! 맛있는건 되게 맛있지만 맛없는건 너무 맛없다! 였습니다.

누군가에겐 최고의 식사가 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실망할수있는 그런 위험성이 있는 식당처럼 느껴졌습니다.

어쩌면 제가 아직 이쪽 음식들에 대한 식견이 부족해서 일 수도 있습니다.

 

미슐랭오면 기대되고 제일 신나는 대목이죠!!

트롤리!!

치즈트롤리가 들어옵니다!!

저는 배불러서 거절했고 친구는 먹었습니다 ㅠ 무엇을 먹었는지 사진은 없네요 ㅜㅜ

참고로 트롤리는 공짜가 아닙니다~ 

되게 자연스럽게 코스에 포함된것처럼 뭐 먹을지 물어보는데요.

나중에 계산서 받아보시면 다 돈 받습니다. 

하지만 한번 고르면 그 안에선 맘껏 골라도 되는것 같아요.

예를들면 한개를 고르든 여러개를 고르든 가격은 동일합니다.

여기는 인당 30유로 입니다.

한번의 선택에 4만원이 부과되는 겁니다.

 

 

디저트들의 향연입니다 ㅎㅎ

어디서 따로 사먹을수 없어서 미슐랭의 디저트는 더 소중한거 같아요 ㅎㅎ

특히 저 티라미슈 너무 맛있었구요.

맨 마지막의 별로 안이뻐 보이는 커피 디저트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ㅠㅠㅠ

어디서 파티셰가 한국인이라고 들은것 같은데 ㅎㅎ 

요리보다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영수증 보니 기사부아의 반값이었네요. 

기사부아는 250유로이고

여기는 130유로짜리 코스였으니 만약 둘중에 다시 간다면 여기로 올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