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 오랜 맛집중 하나인 엄지네 포장마차를 다녀왔습니다.
꼬막비빔밥으로 유명한 집인 만큼 점심시간에 대기가 어마어마하더라구요.
그래서 대기보고 다른곳 들렸다가 3-4시쯤 애매한 시간에 다시 갔습니다.
브레이크타임 없어서 아무 시간에 가도 좋아요!
그치만 그 애매한 시간에 심지어 평일인데도 대기는 여전히 있어서 2-30분 정도 대기하고 들어갔습니다.
저희는 별로 배가 많이 고픈건 아니라서 셋이서 비빔밥 하나에 공기하나 추가해서 먹었더니 딱 알맞았습니다.
전라도 입맛인 저의 입에는 생각보다 양념이 슴슴하고 고추도 맵지않아 자극적이지 않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제가 장이 약한 타입이라 탈날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거 없이 소화도 잘되고 너무 잘먹고 왔습니다.
꼬막비빔밥35000원에 공기 천원 추가하여 셋이서 36000원이면 비싸지 않고 좋았어요.
하지만 이집이 육사시미도 유명해서 그런지 두분이서 오셔서 꼬막비빔밥에 육사시미(3만원)까지 시키시는 테이블이 다수였습니다. 결코 싸게 먹히는 집은 아닌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간날은 강릉에서 요새 제일 핫한 카페 툇마루가 휴무라서 툇마루 흑임자라떼와 맛이 유사하다는 바우커피를 갔습니다.
맛이 유사한데 툇마루는 기본 대기 1시간반이고 바우커피는 대기 전혀 없다길래 의아했는데 도착해 보니 알겠더라구요.
우선 바우커피는 인테리어도 그냥 동네카페같은 느낌이고 흑임자라떼는 맛있었지만 아메리카노는 진짜진짜 돈아까웠습니다. 4500원인가 5천원인가 하는데 아메리카노에 샷이 투샷이아니고 원샷이더라구요....
흑임자라떼가 꼭 드셔보고 싶으시면 이건 한번 마셔볼만 하지만 다른 커피는 비추천입니다.
아메리카노 원두가 특별하지도 않고 맛없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꽈배기나 찹쌀도너츠 이런종류 정말 좋아하는데요. 특히 앙금없는걸 좋아해서 주문진에 도깨비시장에 콩도넛이 맛있다 하여 다녀왔습니다.
주문진에 도깨비시장에 있는데 여기에 카페들이 몇개 모여있고 이 근처에 드라마 도깨비의 유명한 장면이 찍힌 방파제? 근처라 관광하면서 오며가며 들려서 간신 먹기 좋습니다.
콩방앗간이란 카페에서 파는 조청콩도넛이구요. 3개에 5천원에 팝니다.
앙금없는 길쭉한 찹쌀도너츠에 조청뿌리고 인절미 가루 뿌려서 주시는데 주문과 동시에 튀겨서 주시기때문에 정말 맛있어요. 막튀긴 찹쌀도너츠가 맛없을수 없죠 ㅜㅜ
그리고 단맛을 조청으로 내서 그런지 몰라도 설탕범범 도너츠들에 비해 다 먹고나서 단맛이 깔끔하게 사라집니다.
어찌보면 평범하고 특별할것 없는 맛인데 여행에서 돌아온 지금도 이게 제일 생각나요 ㅜㅜ
여기 1층 한구석에 강냉이소쿠리라는 유명한 카페도 있는데 거기는 사진을 찍진 않았지만 달고나 강냉이 기념품으로 사와서 집에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더라구요. 우유에 달고나 강냉이 말아 먹으면 진짜 꿀맛입니다. 그집 초당옥수수라떼도 맛있었어요!! 이쪽 오게되시면 한번 들려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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