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맛집 다키닥팜

평창에서 정말 맛있게 먹은 오리구이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정말정말 인기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왠만하면 네이버 예약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네이버에 리뷰들도 너무 좋고 여기저기서 추천을 많이 받아 이번 여행 계획시 방문 목표 1순위였습니다.

제가 화장실에 가있는 동안 동생이 먼저 착석하고 착석하자마자 메뉴는 하나라며 바로 고기나오고 고기를 불판에 직원분이 올려주셔서 첫 세팅 사진을 찍지 못하였습니다.

사진에서도 생오리의 신선함이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그저 오리를 숯불에 구워먹기만 하는건데 워낙 오리의 질이 좋아서 정말 맛있습니다.

오리가 하나도 안질기고 정말 부드럽고 돼지고기처럼 바짝 익혀 먹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신없이 스피드있게 먹게됩니다.

한편으로는 특별한 양념없이 그저 구워먹기만 하는거라 상상가능한 그 맛이고 특별할건 없는 맛입니다.

그래서 워낙 기대를 많이한 저는 조금 실망했는데요.

그치만 기대없이 온 제 동생은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집의 진가는 식사에서 나오더군요.

양이 많지 않은 여자 둘이서도 오리 500그람 한접시가 좀 허전하게 느껴졌는데 그냥 추가하지 않고 

된장찌개와 찰잡곡밥 하나를 시켰습니다.

우선 메뉴설명에 나와있듯이 3년숙성 된장을 사용해서 그런지 정말 찌개 국물맛이 너무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반찬으로는 김치 지짐과 김과 간장이 나오는데 별거 아닌 그 반찬들이 정말 밥도둑입니다.

공기 하나로 항상 나눠먹는 여자 둘이서 공기를 추가하지 않고는 못베기게 만듭니다.

밥을 김에 싸서 간장이 아니라 된장찌개랑 먹어도 진짜 너무 맛있고 익은 김치도 맛있고 김치지짐도 맛있고!!

식당을 나올때는 배 두둘기며 정말 잘 먹었다 생각하며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