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맛집 정선오일장 맛집 회동집

여름휴가로 강원도에 다녀왔는데요!

강원도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먹은 식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정선 오일장입구에 있는 회동집 입니다.

회동집은 강원도 향토음식점으로 수요미식회에도 방영된 유명한 맛집입니다.

저는 월요일 오후 5시 쯤 방문하였는데도 대기 2-30분이 걸렸을 정도로 인기가 많더라구요.

아침부터 영업하기 때문에 정선에 숙박하시면 호텔조식 대신 식사하러 오시기도 좋아보입니다.

 

우선 모듬전(1만원)에 잣막걸리(5천원)를 시켰습니다.

모듬전의 구성은 녹두빈대떡, 수수부쿠미,메밀전병 그리고 메밀전인데요.

빈대떡은 고소담백바삭하니 막걸리 안주로 딱이구 배추메밀전도 처음먹어보는데 소박하니 맛있더라구요.

메밀전병은 안에 김치가 다져서 들어있는데 취향은 아니었구 수수부꾸미는 쫄깃하고 안에 앙금이 들어있어서 달콤하게 맛있었습니다.

잣막걸리는 잣의 향이 생각보다 풍부해서 너무 맛있게 마셨어요.

 

그담으로 식사로 시킨건 세가지 인데요.

우선 맨 위에 콧등치기 국수! 메밀로 만든 칼국수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급하게 후루룩 면치기를 하면 면이 콧등을 친다고 해서 콧등치기인데 메밀이라 탄성이 별로 없어서 뚝뚝끊어졌습니다.

메밀 칼국수 면이라는거 말곤 국물은 익숙한 잔치국수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래쪽에 빨간건 묵사발 입니다.

양념이 자극적인듯 자극적이지 않은게 시원하고 개운하게 맛있었습니다.

그 옆에는 감자옹심이 입니다.

감자가 동글동글하게 반죽된것을 수저로 떠먹는음식인데요.

옹심이의 식감이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먹어본 식감이었습니다! 

겉은 쫀득한데 안은 서걱거리는게 진짜 특이하다 하면서 먹게되더라구요.

감자의 전분이 국물을 찐득하게 만들어서 약간 묽은 죽같은 느낌입니다.

식감과 질감이 호불호가 있겠다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