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맛집 기흥맛집 에버랜드맛집 산수가장어 파김치장어전골

강원도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들린 맛집을 하나 소개하려 합니다.

평창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경기도방향으로 두시간 거리입니다.

옛날에 백종원선생님이 3대천왕에서 파김치장어 먹는 장면을 보고 너무 너무 먹고싶다고 항상 머리 속 한구석에 저장해놨었는데요. 백종원이 방문한 곳은 충남서산이지만 그 집에서 용인 기흥쪽에 분점을 하나 냈습니다.

가족경영이라 맛이 똑같다는 정보를 듣고 집에 가기전에 들려보기로 했습니다.

가게 전용 주차장 넓게 잘 되어있습니다.

파김치장어전골 2인분을 시키면 이렇게 1인분의 초벌된 장어가 전골에 담겨 나오고 1인분은 중간중간 넣어 타이밍 맞춰 넣어먹으라고 따로 나옵니다.

저상태로 나오고 테이블에서 10분은 더 끓여서 졸여 먹는 방식입니다.

눈앞에서 끓고있는 장어전골을 기다리는건 배고픈 저에게 너무 힘든 일이엇는데요.

5분정도 끓인 상태일때 참지못하고 하나 맛을 봤는데 그땐 닝닝하니 별로더라구요.

근데 10분넘게 잘 졸이고 먹으니깐 진짜 완전 다르더라구요!

여러분 꼭 잘 졸이셔야 합니다.

이 집은 성질급하게 드시면 맛집이 아니지만 인내를 발휘하시면 정말 맛집입니다.

어떻게 설명할수 없지만 정말 맛있어요.

이집만의 맛있게 먹는 방법이 따로 있습니다.

상추에 김을 올리고 그 위에 장어와 파김치를 올린다음 초생강 그리고 고추와 마늘을 쌈장과 함께 싸먹는 것인데요.

저 많은 재료가 각각 들어가야하는 당위성이 명백합니다.

그리고 쌈장이 일반 쌈장이 아니더라구요.

장어를 더 맛있게 먹을수 있게 직접 뭔가 양념처리를 더 하신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볶음밥을 먹을수 있는데요.

장어에서 우러나온 기름과 졸아든 파김치 육수에 볶은거라 정말 맛있습니다 ㅠㅠ

제가 급하게 먹다보니 사진이 없네요ㅠㅠ

파김치장어전골 1인분에 45000원이라 2인분만 먹어도 9만원인데요.

한번쯤은 먹어볼만 하다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