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영양제 추천, 증상별 눈피로, 노안, 눈건조, 야맹증 영양제(루테인, 지아잔틴, 빌베린, 비타민A, 사유 등), 생활관리, 주의사항

안녕하세요. 이약사입니다.
최근 전자기기의 사용이 늘어나 눈과 관련된 영양제를 찾으시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눈은 증상별로 필요로 하는 영양소가 다릅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자신의 상태에 맞는 눈영양제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눈의 구조별 필요로 하는 영양소

시력감퇴, 눈의 피로, 야맹증

약국에서 눈 영양제를 찾는 대표적인 경우들입니다.
 
시력감퇴는 시각을 통해 사물을 인지하는 능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고령자에게서 보다 흔하게 나타나며 원인은 안구 자체 이상이 생겼거나 시신경이나 뇌의 시야중추이상으로도 발생합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이 되어 시력 감퇴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단기간 갑작스러운 시력저하는 응급상황이니 병원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눈의 피로는 근시, 원시, 난시 등의 굴절 이상, 안구건조증, 임산부, 빈혈, 저혈압, 자율 신경계 이상, 연속적인 작업, 눈 자극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모양체 근이 수축하면 수정체가 두꺼워지면서 가까운 곳에 초점을 맞추게 되는데 이때 더 눈이 피로해지죠. 눈이 피로해지면 눈 쪽으로 지나치게 혈액이 몰리면서 두통까지 올 수 있습니다.
 
야맹증은 시세포 색소 구성성분인 비타민A 부족시 로돕신의 재합성이 어려워져 발생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눈 영양제 선택방법

근시 진행 완화	빌베리 추출물
황반 손상 예방, 시력 개선	루테인(루테인 단독 사용보단 AREDS-2 조합이 좋음)
눈의 피로 완화	빌베린 추출물 복합제, 비타민A 복합제
야맹증 개선	빌베린 추출물 단일제, 비타민A 함유제
눈의 건조감 완화	사유 복합제, 비타민 A 복합제, 오메가3

그럼 하나씩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빌베리 추출물

빌베리 열매

빌베리에는 안토시아노사이드 성분이 있어요. 망막 시세포의 젖산 탈수소효소를 활성화시켜서 로돕신의 재생을 촉진시키고 야맹증을 개선시켜 주는 성분이죠. 이 성분이 모세혈관 투과성을 억제하고 따라서 안구의 부종과 출혈을 방지해 주면서 안압을 유지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빌베리는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하여 콜라겐을 보호해 주고 안구의 형상 변화 및 위축을 방지해서 근시를 억제해 주는 효과가 있는데요.

Q. 근시는 왜 생기나요?

근시는 굴절 장애가 생기는 경우로 우리 눈의 생김새 차이, 눈의 길이로 인해서 초점을 망막에 정확히 맺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눈의 길이가 길어져서 초점이 망막 앞에 맺힌 상태라 보시면 됩니다.

근시는 선천적, 후천적 요인(생활 습관)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데요.
근시는 한번 생기면 성장기가 끝날 때까지 진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키처럼 눈의 길이도 성장을 하는데요. 주로 8살- 13살까지 성장이 되고요.
후천적 요인으로는 50cm 미만의 근거리 작을 하거나 적은 야외활동을 할 때도 생깁니다. 충분한 햇빛을 쬐어주는 것은 도파민 분비와 비타민D 합성에 중요한데요. 이 둘이 결핍되었을 때 안구 길이 성장 장애가 생기면서 근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고도 근시 같은 경우는 늘어난 눈의 길이로 인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필요한 질환이고요. 병적 근시는 늘어난 부분에 조직이 매우 약해 망막이 박리가 되거나 황반 변성, 실명 위험 증가되기 때문에 예방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근시 진행 억제를 위해서는 저농도(0.01 - 0.05 %)의 아트로핀 안약을 사용하거나 드림렌즈 사용을 할 수 있겠습니다.
 

2. 레티놀(비타민A)

비타민 A의 기능

레티놀은 레티노이드계 비타민A로 눈 망막색소의 구성 성분이죠. 결막, 각막 정막 조직, 분비 조직에서 상피세포의 분화와 기능을 도와 안구건조증 개선을 해주는 성분이고요. 이 성분이 결핍될 때는 야맹증이 올 수 있습니다.
하루 권장 섭취량은 남성은 750μg(2500IU), 여성은 650μg(2200IU)이고요. 임부에게는 권장 섭취량이 아니고 최대 섭취량인데 1500μg(5000IU) 이상 투여금지 성분입니다. 과잉 섭취 시 최기형성 때문에 이렇게 정해 놓은 것인데요.
 

Q. 비타민A 과다하게 섭취 시 왜 최기형성이 발생하나요?

레티놀이 우리 몸에서 retinoic acid로 바뀌는데 retinoic acid가 teratogen이라는 기형을 유발하는 유전자 발현에 필요한 효소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최기형성을 유발하게 됩니다.
 

3. 베타카로틴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 전구체이면서 카로티노이드류 성분이죠. 과량 섭취 시 피부 착색이 일어날 수 있고 섭취 중단 시 회복이 일어나는 성분입니다. 이 성분은 최기형성을 나타내지 않으므로 상한 섭취량은 없습니다.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은 장이나 간에서 필요한 레티놀로 전환됩니다.
 

4. 사유

사유는 뱀의 기름으로 EPA를 고함량 함유하고 있고요. 오메가 3 지방산이 매우 풍부한 성분입니다. 이 성분은 안구건조에 도움이 되죠. 예전엔 동성제약 사이안이 있었는데 최근엔 단종되고 코드리버 오일이 들어간 코드에이로 바뀌었습니다.
 
사유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눈모아연질캡슐	아이월드제약
룩스린에프연질캡슐	태극제약
메모론에스연질캅셀	영일제약
아이비즈연질캡슐	신일제약
아이팜골드연질캡슐	씨엠지제약
아이플러스연질캡슐	명문제약
아이피아연질캡슐	경남제약
웰시연질캡슐	테라젠이텍스
청명에프연질캡슐	한국파비스제약
크린브라이트연질캡슐	동인당제약

 

5. 루테인, 지아잔틴

황반의 구성

루테인은 비타민A 전구체인 카르티노이드입니다. 황반의 가장자리에 분포하고 있고요. 카로티노이드에는 베타카로틴, 루테인, 지아잔틴, 알마카로틴, 크립토잔틴, 라이코펜 등이 있습니다. 루테인은 노란색 황반색소의 성분인데 루테인은 황반의 가장자리에 분포하고 있고요, 지아잔틴은 황반 중심부에 분포하고 있죠.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둘 다 마리골드 카르티노이드입니다.
 
루테인은 눈 건강 유지를 위해서 하루 6-14mg 정도의 루테인이 필요합니다. 
빛에 의해서 황반의 손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고 특히 고에너지인 청색광에 의한 손상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강한 빛에 노출될 때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줌으로써 항산화 효과가 있고 황반세포 또한 보호해 주고요.
황반색소를 증가시켜서 황반변성 환자와 기타 안질환 환자의 시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죠.
황반 변성은 대부분은 노화에 의해 발생해서 연령 관련 황반변성이라고 부르는데 황반 케어 시 루테인 단독복용보다는 조합복용이 더욱더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Q. 루테인은 어떤 조합으로 복용해야 가장 좋나요?

2013년도에 발표된 미국의 대규모 연구결과 AREDS-2 formula 조합이 가장 황반 변성에 좋다고 알려졌습니다.
성인기준 비타민C 500mg, 비타민E 400IU, 루테인 10mg, 지아잔틴 2mg, 아연 25mg, 구리 2mg, 오메가 3 1000mg 조합입니다. 
 

6. 아스타잔틴

헤마토코쿠스

아스타잔틴은 카로티노이드로 주로 해산물의 근육이나 체표에 함유된 성분이죠. 주로 헤마토코쿠스 추출물에서 약 성분으로 공급이 되는데, 헤마토코쿠스는 미세 조류식물로 광합성 중에 발생되는 손상으로부터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서 아스타잔틴이 풍부한 조류죠. 가열해도 색소가 사라지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외에 아스타잔틴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이 있고 수용성 항산화성분 함께 섭취 시 소실된 아스타잔틴 항산화력이 증가하는 점이 있습니다. 이 뜻은 아스타잔틴은 활성산소 제거 시 자신은 산화가 되는데요. 수용성 항산화성분을 함께 섭취 시 소실된 항산화효과가 다시 되살아난다는 뜻입니다.
 
아스타잔틴은 세포보호, 뇌-혈액 장벽과 망막-혈액 장벽을 가로지르는 능력이 있습니다. 또한 눈의 피로에 도움을 주는데, 4주간 매일 아스타잔틴 6mg 섭취한 결과 망막 모세혈관 혈류량 개선되었고 눈 근육의 조절, 이완 속도도 개선되었습니다.
 

7. 오메가-3 지방산

오메가3의 기능

오메가 3은 불포화 지방산으로 눈의 망막 조직과 눈물층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죠. EPA와 DHA 가 있고요. 이 성분은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액순환을 개선해 주는 약국에서 아주 많이 쓰이는 성분입니다.
눈에서는 눈물의 지질층을 강화하여 눈물 생성을 증가를 통한 안구건조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DHA+EPA 합 600mg 이상의 오메가 3을 복용하는 것이 좋고 최소 한 달 이상 복용 시 효과가 있습니다. 항염증 작용이 있어서 눈 건강 자체도 개선이 되죠.

EPA는 염증반응 매개물질인 Arachidonic acid(AA)의 합성 필요효소 delta-5-desaturase와 세포막 인지질로부터 Arachidonic acid(AA)를 분리해 내기 위해 필요한 효소인 phopholipase A2를 경쟁적으로 저해해서 항염 효과를 발생합니다.

EPA와 Arachidonic acid(AA)는 탄소수 20개로 비슷한 사이즈입니다. EPA의 항염효과는 스테로이드와 유사하며 DHA 또한 염증조절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약물 요법

비약물 요법은 비타민A, 오메가 3, 루테인 등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식품 종류로는 녹색 채소, 옥수수, 계란 노른자, 등 푸른 생선 등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음식 섭취로는 불충분한 경우가 많으므로 영양제 섭취를 권장드립니다.

눈의 피로를 막기 위해 조명이나 전자기기 화면의 밝기 조정을 해주는 것이 좋고 전자파 차단에 유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블루라이트 경우 380 - 500 nm의 가시광선인데 블루라이트는 망막까지 잘 도달하는 빛이죠. 특히 어두우면 홍채가 넓어져서 망막으로 들어오는 블루라이트 양이 증가하게 되는데요. 어두운 곳에서 핸드폰, 영화, 컴퓨터 화면을 보는 것이 아주 안 좋다는 점 기억해줘야 합니다.

눈의 피로를 덜기 위해서는 1시간 정도 작업 후 10분 정도는 눈 휴식, 먼 곳 바라보는 것이 좋겠고요.

눈의 건조감을 막기 위해서는 물 섭취를 자주 해주시고 눈이 건조해서 피로감이 생겼을 때는 인공눈물 점안해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