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의 가장 흔한 원인은 안압이지만 최근에는 신경 염증 및 산화성 스트레스의 역할에 대해서도 활발히 연구중이다.
이번에는 산화성 스트레스로 인한 녹내장의 병태생리에 대해 알아보겠다.
1.
고안압이나 허혈성 환경 등 녹내장 위험 요인들은 신경교세포의 기능 이상을 초래한다. 그결과 TNF-a와 같은 세포사를 유도하는 매개체와 산화질소(NO), 활성산소종(reactive oxygen species, ROS) 등의 생성을 촉진한다.
2.
생성된 활성산소종(ROS)은
직접적으로는 망막 염증 반응을 촉진하여 시신경유두를 손상시켜 망막신경절세포의 사멸을,
간접적으로는 단백질 활성을 조절하여 과도한 glutamate 반응을 유도해 망막신경절세포에 흥분 독성을 유발한다.
만성적일 경우엔 망막의 미세아교세포, 성상교세포를 활성화시켜 각각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증가시키고, MMP(matrix metalloproteinase)를 생성해 세포외기질을 리모델링함으로써 시신경유두 함몰과 망막신경절세포 축삭의 변형을 유도한다.
이와 같이 녹내장의 병태생리 과정에서 중요한 염증과 산화적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전략이 최근 시도되고있다.
예를 들어
1. 자가면역질환에 사용하는 IL-1B, TNF-a, IL-6 길항 약물이 연구
2. 항염증성 항생제인 minocycline이 미세아교세포의 활성화를 저해해 세포사멸 저해한다는 연구
3. 산화적 스트레스를 억제하기 위해 다양한 항산화물질(CoQ10, a-lipoic acid 등)들에 대한 연구
결론
녹내장은 근본적 예방법이 없으므로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녹내장 증상이 없더라도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위험인자(녹내장의 가족력, 고도 근시, 스테로이드 약물 투여, 당뇨병, 고혈압/저혈압, 편두통 등)가 있는 경우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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