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살, 티눈, 사마귀의 비교

여름철에 샌들을 많이 사용하는데 신발이 발 피부에 직접 닿으며 지속적인 마찰이나 자극이 가해져 점점 발 각질이 두꺼워질수 있다. 여기에 계속 압력이 가해지면 굳은살이나 티눈으로 변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굳은살 : 비정상적인 압력이 넓은 부위에 걸쳐 분포해 발생하는 것

 

티눈 : 동일한 힘이 좁은 부위에 집중돼 형성되는 것. 만성자극이 가해진 부위에 굳은살이 생기고, 이것이 더 자라지 못하고 내부로 향하게 되면 티눈이 된다. 티눈은 중심부에 단단한 핵을 갖게 되는데 위에서 누르면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

 

사마귀 : HPV(사람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생기는 바이러스 질환

 

발톱 밑이나 발바닥에 생기는 사마귀는 다른 부위에 생기는 사마귀와는 달리 체중에 눌려 밖으로 커지지 않고 속으로 서서히 자라 티눈이나 굳은살로 착각하기 쉽다. 사마귀의 감별은 표면의 각질을 깍아냄으로써 가능한데 점상출혈, 유두모양 표면, 중단된 피부선 등의 특징이 나타난다. 사마귀는 바이러스 감염이므로 손발에서 다른 부위로 번질 수 있어 조심해야한다. 초기에는 티눈과 같이 살리실산을 이용하면 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5-FU가 들어간 베루말 등과 같은 전문의약품을 처방받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티눈, 사마귀 치료시에 약국에선 살리실산이 포함된 바르는약, 밴드 등을 사용할 수 있는데

바르는 약은 하루 1-3회, 밴드는 2일이상 붙여놔야한다. 밴드는 바르는 약보다 살리실산 함량이 낮아 피부에 일정시간 이상 닿아 있어야 효과를 충분히 볼수 있다. 티눈이든 사마귀든 초기에 치료할수록 효과가 크다.

 

예방을 위해선 샌들 대신 운동화처럼 편한 신발을 신는것이 좋다.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 각질층을 잘 제거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사마귀는 위에도 말했지만 감염이 잘되므로 피부를 손으로 긁지 않도록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