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약사입니다.
20-30대에 건강검진을 하다가 단백뇨, 혈뇨가 나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놀란 마음에 신장내과를 방문하고 조직검사를 받게 되는데요. 조직검사 결과 IgA 신증이라고 진단받고 영어로 적힌 종이를 받았을 때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IgA신증이란 무엇인지는 그전 포스팅에서 설명 드렸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s://pharmacist-dentist.tistory.com/58
IgA신증이란 무엇이고 치료과정은 어떤가요?
안녕하세요. 이약사입니다! 혈뇨와 단백뇨가 나오는 제상황에서 합리적으로 의심할수있는 질환인 사구체신염 그중에서 IgA 신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자료는 분당 서울대학교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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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검사 결과 IgA 신증이라는 것 이외에 옥스퍼드 분류 MEST-C로 숫자가 함께 써진 것을 받으셨을 것입니다.
위와같이 score 되어진 수치는 옥스퍼드 분류에서의 예후인자라고 보시면됩니다. 각각에 대한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M : 메산지움 과세포증
E : 내피성 과세포증
S : 분절성 사구체 경화증
T : 관상위축/간질섬유증
(C) : 초승달 형성
IgA가 50년전 Berger에 의해 처음 보고 되었을 땐 예후가 좋은 질병이라 하였지만, 나중에 여러 표본이 쌓이고 장기 예후가 그렇게 좋지만은 않다는걸로 바뀝니다. IgA 예후 위험 인자로는 고혈압, 단백뇨 수치의 증가, eGFR의 감소가 있는데 초기엔 조직학적 해석은 예후 인자에서 빠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논문에서 이 옥스퍼드 분류를 통해 다양한 연구가 되었고 예후 인자에 유의미하게 포함시킬 자료들이 나옵니다.
먼저 각 score 별로 신장생존율을 다음과 같습니다.
1. 일본 자료
전체환자의 신장 생존율로 10년 87.5%, 20년 72.6% 였습니다.
MEST-C의 각 score 별로 신장 생존율은 T score와 C2 score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T score가 질병 진행에 가장 중요한 marker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C score역시 C2(사구체의 25%이상이 반월상을 형성한 경우)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2. 한국 자료
한국 자료는 IgA 환자가 이식을 받았을 때 예후를 설명하는 논문입니다. 이식 후에 재발 가능성을 점치는 것이기에 MEST-C score 예후 인자로 생각하여 정리했습니다.
마찬가지로 T score와 C2 score가 중요한 예후인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외에 한국 논문에서는 MEST-C 누계 score에 따른 예후도 있었습니다.
다중 MEST-C 구성요소가 많을수록 이식 후 예후가 현저하게 나빠짐을 알 수 있습니다.
IgA 신증에 대한 연구가 요즘 활발히 되고 있습니다. 사구체 신염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기도 하고 최근 호흡기 질환 때문에 IgA 신증 유병율이 증가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조직검사 이외에 IgA의 임상, 병리학적 위험인자
- 남성
- 30세 미만
- 고혈압
- 단백뇨 검사 (+) 이상
- 가벼운 혈뇨 (1-29 RBC/HPF)
- 혈청 알부민 수치 4.0mg/dL 미만
- eGFR 60 미만
역시 10년후 말기 신부전 진행 가능성을 알 수있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자신이 어떤 질병에 걸렸고 어떻게 관리하는지 안다면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질병 중 하나가 IgA 신증입니다. 항상 관리를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이약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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