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에서 단백뇨 진단 후 6개월간 식습관 교정 후 검사결과, 그리고 운동의 효과

안녕하세요. 이약사입니다.

오랜만에 단백뇨 관련해서 포스팅하는데요.

그 전에 건강검진에서 단백뇨 4+ 진단을 받고 대학병원 신장내과에서 조직검사 후 IgA 신증 진단을 받은 내용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s://pharmacist-dentist.tistory.com/52

 

건강검진에서 단백뇨 검출된 이야기

안녕하세요. 이약사입니다. 건강검진 결과 단백뇨 4+ 를 진단받고 부리나케 인근의 신장내과를 다녀오고 대학병원까지 가게되었는데요. 그간 있었던 일과 앞으로 제가 이 질환을 어떻게 관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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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후 6개월간의 검사 결과 추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BUN : 요소 질소 수치, UPCR(Urine protein/creatinine ratio) : 단백뇨 정량검사

크레아티닌은 현재 신장이 건강한지를 나타내는 지표이고, 단백뇨는 앞으로 신장이 건강할지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보시면됩니다.

단백뇨는 24시간 단백뇨 측정이 가장 정확하지만 측정과정이 복잡해 현재는 UPCR이라는 소변 내 크레아티닌과 단백뇨의 비율을 통해 추정하는 방법을 대학병원 외래에서는 사용합니다.

 

제 상태는 사구체여과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신장 상태가 점점 건강해지고있는 중이고, 단백뇨 역시 감소 중이라 나름 긍정적인 상태라고 할 수 있겠죠. 그래도 여전히 단백뇨가 나오는 중이라 현재의 생활 리듬을 잘 유지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https://pharmacist-dentist.tistory.com/60 

 

단백뇨 치료 10가지 수칙과 권장 단백질 섭취량

안녕하세요! 이약사입니다. 오늘은 단백뇨 환자가 약을 먹는것 이외에 해야할 10가지 수칙과 저단백식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10가지 수칙부터 봐보겠습니다. ◇단백뇨 치료 10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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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6개월간 경과가 좋은 이유는 위 포스팅처럼 단백질 섭취 제한과 더불어 하루에 1만보 정도 빠르게 걷기를 한 것이 신장에 도움을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최근 신장병과 운동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체로 연구결과, 만성 신장병 환자를 운동을 한 군과 일반적인 치료만 하고 운동은 하지 않은 군으로 나눈 실험에서 운동한 군의 eGFR이 상승된데 반해, 운동하지 않은 쪽은 eGFR이 저하되었다고 합니다.

 

eGFR은 사구체 여과율로, 상승하면 신장기능 향상을 의미합니다.

 

간혹, 운동이 단백뇨 검출을 증가시키지 않냐고 물어보시는 분도 계십니다. 실제로 과거엔 신장병이 있으면 운동을 금하기도 하였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운동은 사구체 내의 혈관을 확장시켜 압력감소를 통한 신장 부담을 줄이고 결국 신장 기능 개선까지 연결된다고 합니다. 투석을 시작한 후에도 적당한 운동을 하면 악화를 방지하거나 컨디션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도 합니다.

 

다만, 다음의 경우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 고혈압으로 최대 혈압이 180mmHg 이상인 경우
  • 당뇨병으로 공복 시 혈당치가 250mg/dl 이상인 경우
  • 급성 신장염, 네프로제증후군, 심장병 등의 증상이 불안정할 때
  • 만성 신부전이 급격하게 악하됐을 때

이러한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식습관과 생활습관 교정 후  신장 검사결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노력없이 얻은 것은 소중한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단백뇨 검출로 알게된 건강적신호와 이를 극복하면서 느끼는 건강의 소중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포스팅을 읽어주신 분들도 소중한 건강을 건강할때 잘 지키시길 바랍니다.